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장인순)는 미생물을 이용해 자연계에서 저절로 분해되는 친환경적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 원천기술을 독점 개발해 대량 생산의 가능성 열었다.
원자력연구소 방사선생물학연구실(실장 김인규)에서 개발한 이 기술은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사업의 하나인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단장 최병호)의 가속기 개발 및 이용에 대한 연구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난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의 감량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개발된 기술은 양성자 이용기술을 생명공학기술(BT)과 접목해 얻은 쾌거.
양성자 이온빔을 미생물 균주에 조사해 돌연변이 균주를 얻은 후, 유용한 후보균주를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합성할 수 있는 유전자군에 도입하고 적절한 배양조건을 유지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균체 내에 99.5% 이상 축적시킴으로써 개발됐다.
김인규 박사는 “균체 내에 고농도로 축적된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80% 이상 자발적으로 분비되기 때문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1Kg당 5~6배에 달하는 PHB 생산단가를 2~3배 선으로 낮춰 경제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개발된 기술이 산업에 적용되면 지속적인 석유가격의 상승으로 점차 가격이 오르고 있는 석유합성 플라스틱과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규 박사는 기존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PHB 제조기술에 비해 생산체계가 단순하고 생산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간 분리공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산업적 이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소의 방사선 생물학실에서는 산업적 규모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대량생산을 검증하고 있으며, 조만간 관련 기술을 국내 및 일본, 미국, 유럽 등에 특허 출원 등록할 예정이다.
미디어다아라 김원정 기자(news@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