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강호문)가 세계 최초로 소형 초고용량 MLCC(Multi Layer Ceramic Capacitor)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직류전압을 가하면 콘덴서의 용량이 감소하는 특성(DC-BIAS 특성)을 25% 이상 개선했으며, 정격전압이 높아 1005 MLCC가 휴대폰 등 소형 모바일 제품뿐만 아니라, PC 등 다양한 전자제품으로 확대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의 개발로 삼성전기는 동일한 특성을 지닌 1608(가로1.6mm 세로 0.8mm 두께 0.8mm)크기의 MLCC보다 70% 이상 부피를 줄일 수 있게돼, 휴대폰 등 전자제품의 다기능, 슬림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신제품 개발을 위해 1㎛(㎛:백만분의 1미터)대의 초박막 유전체를 구현할 수 있는 100nm(천만분의 1미터) 수준의 초미립 파우더 가공 기술을 확보했고, 고난도의 소성(Firing) 분위기 제어 기술을 안정화하는 등 기존 공정기술을 뛰어넘는 여러 가지 신공정 기술을 적용했다.
한편, 삼성전기 MLCC 부문은 올해 전압에 강한 MLCC, 초고용량 MLCC, 슬림형 MLCC등 8대 전략제품과 품질혁신 7대과제를 선정해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3,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MLCC(Multi 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세라믹콘덴서)는 휴대폰에 150여 개, LCD TV에 700여 개 등 전자제품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범용 핵심 부품으로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 해당제품이 필요로 하는 전류가 흐르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신제품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연간 2억개 이상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미디어다아라 김민수 기자(kms@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