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친환경 무연 솔더링 기술 개발 성공
인듐 사용 줄여 기존 보다 30% 원가 절감
납땜을 대체하는 솔더링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기존 무연 솔더링(soldering) 기술보다 30% 이상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무연 솔더링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럽에서는 '유해물질 사용제한(RoHS)'에 의해 내년 7월 1일부터 납, 수은, 카드뮴 등 6가지 유해물질을 사용한 전자제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는 조항이 통과된 바 있어, 전자업계에서는 납을 대신할 대체물질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현재는 일본 마쓰시다에서 개발한 물질이 유일한 대체재로 사용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번에 개발한 무연 솔더링 기술이 최근 킬로그램당 1,000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고가의 인듐(In)이 2%만 함유돼 있어, 인듐이 8% 함유된 마쓰시다 기술에 비해 완제품 대비 30% 가량 원가절감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된 기술은 솔더의 녹는점이 섭씨 210℃ 수준으로 솔더링시 부착되는 칩에 열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기는 솔더 개발엔 최초로 다양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고 전했다.
이번 기술 개발을 담당한 삼성전기 유충식 수석연구원은 "삼성전기가 고부가가치 무연 솔더링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됐다"며, "수입 대체 효과뿐 아니라, 특허 로열티 수익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이달 말에는 일본의 솔더 전문 업체인 '니혼겐마'와 특허 사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 로열티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미디어다아라 김원정 기자(news@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