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산업, 자금 없어 효과적인 지원 못해
2005년 산업기반자금 700억원 이미 소진
최근 부품·소재산업 부문의 ‘산업기반자금’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지원금은 턱없이 모자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윤영석)는 2005년 산업기반자금 융자사업으로 정부가 부품·소재산업육성부문에 1차로 배정한 예산 700억원이 이미 상반기에 지원이 완료돼 하반기 ‘부품·소재육성기업’의 자금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가 올해 부품·소재산업육성부문에 지원하는 산업기반자금은 900억원. 이 중 대-중소기업협력사업 지원예산 200억원(중진공 지원)을 제외하면 700억원 규모. 현재, 상반기중 신청액은 연간 배정액 700억원보다 무려 46.9%가 초과된 1,028억 8,600만원으로 지원금이 이미 바닥난 상태다.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난 이유에 대해 기산진은 수출수요 증가로 인한 자동차부품 산업 및 IT 관련산업의 설비투자수요 증가와 상환조건이나 금리면에서 다소 유리한 기반자금(정책자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하반기에도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와 지속적인 수출수요 증가로 자금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산진 관계자는 “늘어나는 기반자금 수요로 인해 최근 정부는 55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으나 지속적인 수출수요 유지와 설비투자 확대 및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추가 자금수요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라, 부품·소재산업의 효과적인 지원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품·소재산업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정책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수출이 11.6% 증가한 59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8.5%증가한 494억 달러를 기록해, 총 96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중이다.
미디어다아라 고정태 기자(jazzful@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