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물가억제 견지에 하락세…달러-엔화 달러당 136원 중반 30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오전 8시 30분 시점 엔화 환율은 1달러당 136.58엔으로 전날 마감 시점 대비 0.56엔의 엔화 환율이 하락했다.일본 닛케이 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제롬 파월이 물가 안정을 목적으로 긴축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자, 미국과 일본의 금융정책 방향성 차이를 의식한 엔화 매도, 달러 매수세가 우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9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연준의 금융 긴축이 과한 측면이 있지만, 더 큰 위험은 물가 안정에 실패하는 것이다라며 미국 노동시장은 긴축에 견딜 수 있다라고 했다. 이는 시장에서 일정 수준 경기를 희생해도, 물가 억제를 우선한다는 자세를 견지한 것으로 풀이된다.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137엔 부근까지 밀리며, 지난 1998년 이후 약 2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 美 물가억제 견지에 하락세…달러-엔화 달러당 136원 중반

기사입력 2022-06-30 10:05:43

[산업일보]
30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오전 8시 30분 시점 엔화 환율은 1달러당 136.58엔으로 전날 마감 시점 대비 0.56엔의 엔화 환율이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 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제롬 파월이 물가 안정을 목적으로 긴축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자, 미국과 일본의 금융정책 방향성 차이를 의식한 엔화 매도, 달러 매수세가 우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9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연준의 금융 긴축이 과한 측면이 있지만, 더 큰 위험은 물가 안정에 실패하는 것이다"라며 "미국 노동시장은 긴축에 견딜 수 있다"라고 했다. 이는 시장에서 일정 수준 경기를 희생해도, 물가 억제를 우선한다는 자세를 견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137엔 부근까지 밀리며, 지난 1998년 이후 약 2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