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수소생산량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해상 운송선박이 필요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유병용 상무는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수소 사회에서의 신에너지 해상수송’을 발제로 앞으로의 新선박 출현을 전망했다.
이번 행사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송도 컨벤시아와 온라인에서 동시 개최했다.
유병용 상무는 “많은 전문가들이 2030년 이후 그린 수소 생산 비용이 그레이 수소 생산 비용보다 낮아지면서 본격적인 수소경제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수소도 지역에 따라 생산량과 생산 비용이 다르다”라며 신재생에너지의 생산조건이 지역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바다를 통한 에너지 운송시장이 활발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예를 들면, 수소 생산이 풍부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호주, 칠레, 중동에서 한국과 일본과 같이 수소 소비가 많은 국가로 해상 수송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소 운송시장과 함께 화석연료 운송시장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 상무는 “수소 운송이 발생한다고 해서 화석연료의 운송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선박 전문기관인 클락슨(Clarkson)의 보고서를 보면 LNG 운반선과 LPG 운반선을 활용한 해상 운송량은 2050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며 LNG와 LPG는 안정적이고 유연한 공급이 가능한 청정에너지로 탈탄소 전환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소에너지의 선박수송 수요가 증가할 경우 새로운 운송선박시장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그는 “선박은 최대한 많은 양의 에너지를 운송하기 위해서 액체상태로 만든다. 대표적인 가스가 LNG다. 마찬가지로 수소도 액체 상태로 저장 운송하게 될 것이다. 수소를 액체로 보관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암모니아로 변환하거나 액화수소로 운송하는 것이다. 때문에 액화수소 운반선, 그린 암모니아 운반선과 같은 신에너지 운반선이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LNG와 LPG와 같은 기존의 화석연료를 사용처에서 수소로 만드는 경우,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한다. 때문에 이산화탄소 운송 선박도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