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카본코리아] ‘안 되면 되게 하라’ 민간 발사체와 해상 발사장을 향한 개발 노력
조해진 기자|jhj@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카본코리아] ‘안 되면 되게 하라’ 민간 발사체와 해상 발사장을 향한 개발 노력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주), CARBON KOREA 2022서 실제 발사체 및 카본 추진체 탱크 모델 전시

기사입력 2022-10-27 12:12:59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산업일보]
지난 6월 21일, 순수 국산 기술로 발사에 성공한 첫 우주 발사체 ‘누리호’는 국가 주도로 개발된 발사체다. 향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항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미국의 스페이스X, 로켓랩, 파이어플라이 등과 같이 발사체를 개발 및 제작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민간 기업이 필요하다.

한국의 민간 발사체 개발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주)(이하 페리지)를 ‘카본 코리아 2022(CARBON KOREA 2022)’에서 만났다.

[카본코리아] ‘안 되면 되게 하라’ 민간 발사체와 해상 발사장을 향한 개발 노력
카본 추진체 탱크

이 기업은 전시장에 지난해 연말 제주도에서 발사 시험을 성공한 약 3m 높이의 액체 로켓 BW(블루웨일)0.1과 현재 개발 중인 발사체의 상단 카본 추진체 탱크 모델을 전시해 참관객들에게 설명했다.

페리지의 황대현 부사장은 전시장에 출품한 발사체에 대해 “처음부터 큰 발사체를 만들면 시스템도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작게 만들어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실제 소형 위성을 실어 쏘아 올릴 수 있는 크기(약 10m)의 소형 발사체를 개발, 제작하고 있다고 밝힌 황 부사장은 “카본 추진체 탱크는 개발 중인 로켓의 상단부로, 알루미늄 탱크보다 40% 정도 가볍고, 내압 성능도 만족한다”며 “1단 추진체 개발까지 완료해 최종 완성된 발사체로 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카본코리아] ‘안 되면 되게 하라’ 민간 발사체와 해상 발사장을 향한 개발 노력
액체 로켓 BW(블루웨일)0.1
소형 발사체 개발 이유는 소형 위성을 발사하려는 수요는 많지만, 이를 충당할 만큼의 발사체가 없기 때문이다.

황 부사장은 “미국에 민간 발사체를 가진 기업들이 있지만, 이들만으로 수요를 다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발사를 위해 1~2년을 기다리기도 한다”면서 “한국에서 민간 발사체 개발에 성공하면 이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향후 2배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장성을 전망했다.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 위해서는 발사장 또한 필요하다. 페리지는 현재 제주도에 로켓 발사장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지형의 특성에 따라 내륙보다 해상이 발사에 더 적합할 것으로 판단해 이를 추진하고 있다.

황 부사장은 “발사를 하려면 주변 반경 몇 km의 안전을 확보해야 하는데, 한국에는 가능한 지역이 거의 없다”며 “바지선 등에서 로켓을 발사할 수 있다면 최초로 해상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상 발사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안 되는 걸 가능하게 하는 게 엔지니어”라고 말한 황 부사장은 “가까운 목표는 개발 중인 로켓을 완성해 위성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지만, 이후에는 달 탐사나 심우주 탐사까지 가능한 종합 우주 기업으로 나아가고 싶다”이라고 페리지의 비전을 밝혔다.

한편,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카본 코리아 2022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C홀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전시회와 기업의 발전 양상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