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물류 창고에는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해졌다. 그러나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필요한 인력을 모두 구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로봇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물류 로봇 전문 제조 기업 (주)시스콘(Syscon)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1전시장에서 열린 ‘2022 로보월드(ROBOTWORLD 2022)’에 참가해 AMR(Autonomous Mobile Robot) 및 무인지게차 등을 선보였다.
시스콘의 김기서 매니저는 전시회에서 선보인 제품들에 대해 “공장이나 물류창고의 일손을 덜기 위해 파레트나 물건들을 옮길 수 있다”며 “재품의 제조 공정은 모두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전시장에 나온 모델은 리프트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컨베이어 방식이나 턴테이블 방식 등으로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물류 로봇 시장에서 중국이 강세를 띄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김 매니저는 “기업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고중량 혹은 더 작은 곳을 다닐 수 있는 AMR 등 늘 하던대로 계속해서 제품을 개발하고, 확실한 사후관리(A/S)로 신뢰를 쌓는 것이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한 로보월드는 29일 폐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