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업 혁신 솔루션 한 자리에…‘2023 하노버산업박람회’ 오는 4월 개최

[산업일보]
글로벌 산업기술전 ‘하노버산업박람회 2023(Hannover Messe 2023, 하노버메세)’이 오는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독일 하노버전시장(Hannover Fairground)에서 개최한다.

하노버메세를 주최하는 도이치메세(Deutsche Messe AG)의 한국대표부 아이피알포럼(주)은 17일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전시의 주제와 최근 산업 트렌드 등에 대해 설명했다.


도이치메세의 바실리오스 트리안타필로스(Basilios Triantafillos) 글로벌 디렉터는 “이번 하노버메세의 대주제는 ‘산업 대전환-차별화(Industrial Transformation-Making the Difference)’”라고 밝혔다.

300여 개의 스타트업을 포함, 기계·전기·에너지·소프트웨어·IT 분야의 4천여 개 기업이 전시에 참가해 8천 개 이상의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트리안타필로스 디렉터는 “향후 기업들에게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은 ‘디지털’과 ‘지속가능성’이다”라며 “전시회에서 스마트 제조, 지속가능한 제조와 관련한 기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 메가 트렌드인 ▲인더스트리 4.0 ▲탄소중립 생산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에너지 관리 ▲수소 및 연료전지 등의 테마를 조명해, 코로나19로 인한 여파 복구, 탄소절감을 위한 방법, 인공지능의 효율성, 에너지의 효율적 관리 등 산업계의 여러 난제를 해결할 혁신 기술을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75년의 역사를 가진 하노버메세가 기술과 정치, 미디어, 비즈니스 대표들이 한 데 어우러진 화합의 장을 만드는 플랫폼 기능을 해왔다고 강조한 트리안타필로스 디렉터는 이번 전시가 전시업체와 방문객들이 글로벌 네트워킹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하노버메세 올해의 동반국가로는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중 최대의 경제 규모를 가진 인도네시아가 선정됐다면서 전시장에서 인도네시아의 발전 양상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또한,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준 스타트업에 대한 시상과 8개의 산업 주제를 나눈 컨퍼런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컨퍼런스에서는 과학, 비즈니스 및 정치 분야의 저명 인사 및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글로벌 산업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와 기회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트리안타필로스 디렉터는 “산업과 사회에서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일”이라며 “하노버메세에서 이러한 변화가 어떻게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지 목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LS일렉트릭 등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2002년 이후 매년 코트라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하고, 각 지자체가 공동관을 운영하는 등 약 70개 사가 참가해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