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스타트업 지비드가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3)’(이하 AW2023)에 참가해 3D 산업용 카메라 제품을 시연했다.
지비드의 3D 산업용 카메라는 부품을 기계로 옮기는 빈피킹(Bin-Picking)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무작위로 섞인 물체를 세밀하게 구분할 수 있다. 카메라가 인식하기 어려운 반짝이거나 반사되는 소재의 부품과 일반 부품들을 이미지 왜곡 없이 구분할 수 있으며, 제품의 색상 또한 하나의 카메라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지비드의 조경제 엔지니어는 “구조광 LED를 사용해서 패턴을 주사하고, 이 패턴을 분석해 위치와 색상 정보를 얻는 방식”이라면서 “색상을 구분하기 위해 두 대의 카메라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는데, 지비드의 카메라는 하나로 위치와 모양 색상을 모두 파악해 3D 정보로 전달하기 때문에 현장의 공간 활용도 또한 효율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모든 산업 분야에 3D 산업용 카메라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힌 조 엔지니어는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부족한 인력을 대체하기 위해 기업에서 다양한 연구개발이 이뤄졌다”면서 “올해나 내년쯤 시장이 더 확장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AW2023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코엑스, 한국머신비전협회 등이 공동 주최했으며, 10일 폐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