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이날 비철금속 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
톤 당 $8,917.50에 개장한 LME 거래소의 3개월물 구리 가격은 한 때 $8,705.00까지 내려갔고, 약 200달러 가까이 하방 압력을 받으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시장에서는 OPEC+의 갑작스러운 감산 결정으로 인한 국제 유가의 급등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한 번 악화 시킬 수 있는 요소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인플레이션이 악화될 경우 미국 연준과 유럽 중앙은행들을 포함한 세계 중앙은행들이 통화 긴축이라는 노선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비철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구리의 경우 LME 거래소가 전일 대비 2,250톤 증가한 점 역시 가격을 끌어내린 요소다.
청명절이라는 공휴일을 맞아 부재한 중국의 비철금속 수요 회복 의문은 시장의 매도세를 유입시킨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추가로 이날 집계된 미국의 2월 공장재 수주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내구재 주문 역시 감소한 점은 6대 비철금속 가격에 부담으로 다가왔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태양열 장비 및 전기차 수요 증가로 인한 비철금속 수요 회복이 이미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를 상쇄했다며 구리를 포함한 금속의 상승 모멘텀이 예상된다는 의견도 전해졌지만, 중국의 경제지표 및 세계은행들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승세를 단기적으로 제한할 요소라고 사료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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