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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망 판 흔드는 오픈랜(Open-RAN)…한국은 뒤처져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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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망 판 흔드는 오픈랜(Open-RAN)…한국은 뒤처져

정부 R&D 지원금 502억 원, 미국의 1.7% 수준 불과

기사입력 2025-06-03 1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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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망 판 흔드는 오픈랜(Open-RAN)…한국은 뒤처져

[산업일보]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로 오픈랜(Open-RAN)이 부상하고 있다.

KDB미래전략연구소는 최근 ‘오픈랜(Open-RAN)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내놓고, 한국의 오픈랜 기술경쟁력이 선도국에 비해 많이 뒤처진 만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단말기가 인터넷이나 다른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무선 통신망인 랜(Radio Access Network, RAN)은, 장비 간 호환성 부족으로 인해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와 같은 대형 제조사의 패키지형 장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독점구조에 따른 경쟁 부족으로 장비 가격과 운용 비용이 증가하며, 무선망 시장에서 후발주자와 스타트업에 진입장벽으로 작용함에 따라 클라우드화, 자동화 및 신기술 도입에 한계가 있었다.
무선망 판 흔드는 오픈랜(Open-RAN)…한국은 뒤처져
자료 : LGU+ 자료를 참고하여 한국산업은행(KDB)이 재구성

Open Radio Access Network의 줄임말인 오픈 랜은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와 소프트웨어의 혼합 연동이 가능함에 따라 시장 경쟁 활성화와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소수 제조사가 독점해 온 무선망 시장의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 국가 장비에 대한 의존도를 완화하고 자국 기업 참여 유도를 통해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고 기술 주권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오픈랜 도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오픈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미·일은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으나, 한국은 아직 R&D에서 실증 수준으로 선도국을 뒤따르고 있는 현황이다.

보고서는 미국 정부는 오픈랜 산업 발전을 위해 R&D에 15억 달러, 상용화에 9억 달러 이상을 투장하고 있으나, 한국의 정부 지원금 규모는 502억 원으로 미국의 1.7%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어, 오픈랜 시장이 2028년까지 연평균 21.3%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인 만큼, 한국의 오픈랜 경쟁력 확보를 위해 R&D 투자 확대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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