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AI(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다양한 사회 문제의 해법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의 정보 접근성 개선에서 그 역할이 두드러진다.
수어 기술 전문 기업인 이큐포올(EQ4ALL)은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AI 아바타 수어 솔루션과 AI 기반 ‘쉬운 정보’ 변환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25일과 26일 열렸다.
AI 아바타 수어 솔루션은 공공기관의 웹사이트 정보를 AI가 수어로 번역해 아바타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제주도 재난 문자, 식약처 푸드QR, 국민연금공단,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이미 적용됐다.
‘쉬운 정보’는 안약을 ‘눈에 넣는 약’으로 설명하는 것을 말한다.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정보 약자를 위해 내용을 쉽게 바꾼 정보다.
이큐포올은 ChatGPT로 대표되는 LLM(거대언어모델)을 통해, 공공문서와 같은 기존 정보를 쉬운 정보로 자동 변환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인구 이큐포올 대표는“쉬운 정보 제작은 전문가의 수작업에 의존해왔고, 이로 인해 정보 사각지대 해소에 한계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소한소통’과 협력해 기존 쉬운 정보 데이터와 금융·법률 용어 데이터를 학습시켜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두를 위한 정보’가 자사의 핵심 목표”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 로봇도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