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 31일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날에 이어 고점 부담이 이어지면서 증시는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부터 새해 첫 2거래일간 주가가 오르는 경향을 의미하는 ‘산타 랠리’도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사실상 실종된 모습이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3대 지수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8개월 연속 상승 마감을 앞두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예상치를 밑돌며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7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9만9천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2만 건을 크게 하회한 수치로, 직전주 대비로도 1만6천 건 줄었다.
윌밍턴 트러스트의 메간 슈 투자 전략·포트폴리오 책임자는 “내년을 바라보며 변동성이 다소 높아질 가능성을 보고 있다”며 “이는 다음 상승 국면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건강한 조정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구리 가격은 연말 유동성이 약해진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으로 하락했다. 전력과 건설에 사용되는 구리는 광산 차질로 공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 올해 들어 약 42% 상승했다. 달러 약세와 함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에너지 전환에 따른 중장기 수요 증가 기대가 이번 랠리를 이끌었다.
Commodity Market Analytics의 매니징 디렉터 댄 스미스는 “최근 흐름은 차익거래와 예측하기 어려운 미국 정책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어 단기간 내 급격한 반전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1분기는 산업 사이클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시기로, 여름을 앞두고 전반적인 재고 축적이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며 “세계 최대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역시 예상보다 견조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1~11월 중국의 구리 수입은 전년 대비 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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