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로봇 전문기업 로보원(ROBOne)이 ‘제18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RETECH 2025)’에서 3D 비전 AI(인공지능) 로봇 폐기물 선별 솔루션 ‘로빈(ROBin)’을 소개했다.
솔루션은 컨베이어 위로 이동하는 폐기물을 3D 비전 AI가 인식하고 생활폐기물 15종, 전자폐기물 6종을 구분한다. 이를 고속·고정밀 작업이 가능한 병렬 구조 로봇인 델타 로봇를 통해 선별하는 방식이다. 초당 85개의 폐기물을 분류할 수 있다.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기술도 적용됐다. 로봇 상태, 생산정보, 이상감지, 소모품 교체 주기 등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올해 1월 열린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스마트시티’와 ‘지속가능성·에너지&전력’ 두개 분야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후속 제품인 ‘로빈 T’도 공개했다. 협소한 공간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기존 3D 비전 AI와 T타입 선별 로봇을 결합했다. 로봇 1대 모델은 분당 65개, 2대 모델은 분당 130개의 폐기물을 분류할 수 있다.
로보원 관계자는 “델타 로봇은 식품 자동화 공정에서 제품을 박스에 포장할 때 주로 쓰이고 있다”라며 “AI 기술을 더하면 폐기물 선별 분야의 자동화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폐기물처리장의 작업 환경이 비좁은 경우가 많아, 이에 최적화된 후속 제품을 개발하고 성능을 고도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양한 폐기물 선별 로봇&자동화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는 RETECH 2025는 2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 10홀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