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K-AI 정책, 전력 인프라 대책 빠졌다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K-AI 정책, 전력 인프라 대책 빠졌다

2029년까지 AI 데이터센터용 49GW 추가 필요…현재 발전용량 절반 수준

기사입력 2025-09-15 18:10:46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K-AI 정책, 전력 인프라 대책 빠졌다
SKT 이영탁 성장지원실장

[산업일보]
“AI(인공지능) 전력 수요를 충족하려면, 2029년까지 원전 53개 규모의 발전 용량이 필요하다”

SK텔레콤(SKT) 이영탁 성장지원실장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K 정책 제안, 실효적 AI 고속도로 구축 방안’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정책 수립 시 전력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의 AI 투자 계획이나 인재 양성 정책 모두 좋지만, 전력이 부족해서 AI 사업이 멈출 수 있다는 우려를 1년 전부터 가지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AI 데이터센터는 ‘전기먹는 하마’로, 밤에 전력 수요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공장이나 사무실과 달리 낮·밤으로 고용량의 전기를 필요로 한다”라며 “SKT가 울산에 AI 전용 센터를 100MW(메가와트) 규모로 건립하고 있는데, 이는 13만 명이 거주하는 위례신도시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양과 맞먹는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설명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발전 용량은 약 109GW(기가와트)다. 그런데,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입법조사처의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2029년까지 필요한 신규 데이터센터는 732개로, 이 센터들을 운영하기 위한 전력 수용량은 49GW다.

이영탁 실장은 “현재 발전 용량의 절반만큼, 원전으로 따지면 53개가 증설돼야 하는 규모”라며 “이렇게 심각한 전력 문제가 정부 정책에는 반영돼 있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