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AI(인공지능) 시대의 하루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서울특별시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Smart Life Week)’를 개최했다.
‘사람을 위한 AI, 미래를 여는 스마트시티’라는 슬로건으로 개막한 이번 전시는 80개국에서 121개 도시와 330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AI,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스마트시티 관련 최신 제품·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일상 흐름에 맞춰 AI가 우리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는 ‘AI 쇼룸’을 마련했다. AI 헬스케어, 스마트홈 학습 서비스, 무인 자율차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날 오후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AI 디지털 휴먼 영상을 통해 스마트라이프위크의 취지를 소개했다.
오 시장은 영어로 개회사를 전하며, “기술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을 보살피며 시민의 삶을 더 안전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게 서울시가 오랫동안 지켜온 철학이며, 모든 도시가 공유해야 할 가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도시들은 기후위기, 디지털 격차 등 공통 과제에 직면해 있다”라며 “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것은 도시 간의 연대이며, 도시들이 하나로 뭉칠 때 우리는 인류를 위한 해결책을 생각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막 축하공연으로 27일 데뷔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 ‘라파드아이’가 등장해 데뷔곡 ‘에너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AI재단이 주관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는 다음달 2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