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세라믹기술원(이하 KICET)이 국내 세라믹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KICET는 ‘제13회 국제첨단소재기술대전(INTRA 2025)’에서 시뮬레이션과 AI(인공지능) 분석 기술로 세라믹 제품 개발을 돕는 ‘가상공학 플랫폼’을 소개했다. 전시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렸다.
시뮬레이션의 경우 세라믹 소재·부품·공정의 해석을 지원한다. 세라믹 고체전해질 용융로의 열유동 데이터를 해석하거나 나노입자가 포함된 고분자 전해질의 디지털 모델링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AI 분석은 세라믹 소재 데이터 기반의 AI 모델을 통해 물성 및 조성 예측, 조성 추천, 새로운 원료 도출과 같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KICET의 세라믹 활용 분야별 랩 스케일 실험실에서 축적한 정형화된 소재 데이터를 사용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AI 분석 모델을 API로 연동해 구성한 VR 체험형 가상 실험실도 시연했다.
KICET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원하지만, 비용과 IT 인력 채용이 어려운 세라믹 중소 제조기업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가상공학 플랫폼을 통해 세라믹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 비용을 기존보다 평균 49.1% 절감했고, 개발 기간은 51.2%만큼 단축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