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ABB 그룹 산하 B&R 인더스트리얼 오토메이션(B&R Industrial Automation)이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산업을 위한 스마트 자동화(Smart Automation for Sustainable Plastics)’를 주제로 차세대 제어·로봇·AI 통합 솔루션을 내놨다.
B&R 인더스트리얼 오토메이션은 지난 8일부터 8일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K 2025(국제 플라스틱·고무 산업 전시회)’에서 ‘ACOPOS P3 2축 서보드라이브(2-axis servo drive)’를 첫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대비 출력 60% 향상, 설치 공간 50% 축소를 실현해 플라스틱 가공 현장의 고밀도·고정밀 제어 수요에 대응한다.
신형 ACOPOS P3 시리즈는 사출성형, 압출 등 정밀 모션 제어가 필요한 공정에 최적화됐다. 내부 사이클 타임을 50마이크로초(µs) 수준으로 단축해, 고속 응답과 미세 토크 제어가 필요한 장비에서도 안정적이다. 또 지능형 전력 관리 기능과 단순화된 배선 구조, 내장 에너지 효율 알고리즘을 통해 조기 설계 및 유지보수 부담을 줄였다.
B&R은 단일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모션 제어, 로보틱스, 비전, AI 분석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개별 장비 간 단절을 없애고, 데이터 기반 공정 최적화와 품질 관리, 에너지 절감이 동시에 가능하다. 예측정비(Predictive Maintenance)와 적응제어(Adaptive Control)는 재료 특성 변화에도 품질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현장에서는 ACOPOStrak·ACOPOS 6D 기반 모듈형 시스템과 Codian 로봇을 연계한 적응형 제조 데모가 진행됐다. 다품종 소량 생산과 신속한 라인 전환이 가능하며, AI 기반 실시간 품질 검사와 클라우드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 체험도 함께 제공됐다.
마그누스 예프슨 B&R 글로벌 산업 세그먼트 매니저는 “플라스틱 산업은 지속가능성, 생산 복잡성, 디지털 전환이라는 세 가지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B&R 통합형 플랫폼은 단일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기계부터 생산라인까지 관리할 수 있어 효율성과 품질, 자원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