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자동차 산업’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면 대부분 자동차의 외양이나 엔진을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 전장화·전동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는 케이스나 외함에 대한 중요성도 확대되고 있다.
일산 킨텍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4일 막을 내린 ‘제22회 국제 모빌리티 산업전’의 참가기업인 송정하이테크는 자사의 판금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전기차 배터리팩 외함과 충전기 외함 등을 선보였다.
2007년에 설립된 송정하이테크는 정밀 판금 기술을 기반으로 가공에서 도장, 조립을 모두 자사의 공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정밀가공 전문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전기차 배터리팩, 충전기 외함 외에도 첨단 산업용 금속 부품을 자체 설비로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송정하이테크는 이번 전시회에서 선박용 이동형 고출력 배터리팩 외함과 전기버스 배터리팩 외함, 킥보드 충전 장비 외함 등을 출품했으며, 그 외에도 프레스 금형 및 프레스 제품 등도 생산하고 있다.
송정하이테크 관계자는 “NCT&레이저 복합기와 벤딩기, 프레스설비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밀판금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의 생산이 가능하다”며 “특히 최근에는 마찰 교반 용접 및 머시닝 겸용 장비를 도입해 고객들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