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된 휴대용 파워뱅크 ‘1500Ultra’
[산업일보]
휴대용 대용량 배터리 제조사인 잭커리(Jackery)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5)’에서 내년 한국 출시를 앞둔 휴대용 파워뱅크 ‘1500Ultra’를 선보였다.
제품은 1천536Wh(와트시)의 대용량 인산철 배터리다. 1천800W(와트) 정격출력, 순간 최대 출력 3천600W의 고출력 제품으로 투광기·전동드릴·테이블 톱·그라인더 등 대부분의 전기 장치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잭커리 관계자는 “외부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사용을 위해 IP65 등급의 방수방진 설계로 내구성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전력을 필요로 하는 산업현장에서 임시 발전기 대용으로 사용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참관객들이 휴대용 파워뱅크의 비상 전원 활용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한편, 잭커리는 이번 전시에서 정전 발생 시 비상전력으로 약 2천Wh 용량의 파워뱅크 ‘2000Plus’ 제품을 활용하는 시연을 마련했다.
관계자는 “평소에는 멀티탭처럼 사용하다가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 자동으로 비상 전원((EPS, Emergency Power Supply)으로 전환된다”라며 “한국에서는 EPS의 수요가 드물지만, 미국이나 일본처럼 재난이 잦은 국가에서는 주요 전원 공급 장치로 사용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