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조현장의 자동화가 제조업 전반의 과제로 대두되면서 이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완성된 제품의 불량여부를 판독하는 검사장비들의 경우 기존의 수작업 대신 검사장비를 활용해 속도와 정밀도 모두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
일산 킨텍스에서 28일 개막해 31일까지 열리는 ‘한국포장전 2025’에 참가한 트루씰은 고주파 유도가열방식을 이용한 포장용 인덕션 씰링기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기업이다. 수입에 의존해오던 인덕션 설비를 20여 년 전 국산화에 성공한 트루씰은 제품의뢰-개발-테스트-제작 모든 공정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 현장에 최적화된 인덕션씰러, 설비, 필름을 ONE-STOP으로 제공하고 있다.
트루씰은 이번 전시회에서 뚜껑의 실링 여부를 열화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를 선보였다.
트루씰의 정욱 차장은 “일반적으로 뚜껑이 덮인 상태에서 고주파 실링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실링이 제대로 됐는지 여부를 열의 편차를 통해 확인하고 불량품을 걸러내는 장비”라고 언급한 뒤 “비슷한 제품을 생산하는 곳은 많지만 결국은 ‘정밀도의 싸움’”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차장은 “트루씰은 인덕션이 주력이기 때문에 열화상 검사 장비를 기반으로 추후에는 컨트롤까지 가능한 장비를 만들고자 한다”며 “1차적으로는 이 검사장비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목표이고 더 나아가서는 측정 시 과열이 되면 스스로 온도를 줄여주는 형태의 송수신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2차 목표”라고 말했다.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그는 “트루씰의 다양한 제품들이 시장에 이미 분포돼 있는 상황에서 안정성을 높이는 검사장비를 통해 장비간의 융복합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한 뒤 “고객 입장에서도 더 신뢰성 높은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