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샌드빅(주), 무결점 금속 절삭으로 ‘돌풍’ 예고

[산업일보]
한국 샌드빅(주) 코로만트(이하 ‘샌드빅’)가 3월 19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한국 샌드빅 코로만트 본사에서 상반기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금속 가공의 혁신적 기술 노하우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최강 기술력을 뽐냈다.

샌드빅의 이번 신제품 발표회는 금속 가공을 과학으로 승화시키는 진지한 접근과 무결점 금속 절삭 기술력으로 업계의 무서운 돌풍을 예고하는 자리였다.

이날 샌드빅은 ‘드릴릴 인 포커스 2012’ 라는 타이틀에 맞춰 강 가공용 드릴 CoroDrill 860과 CoroDrill 870 팁 교환형 드릴, Crotap 210과 Spectrum Tap, Silent tools 등 최첨단 신제품은 물론, 홀 가공 비용 감소를 위한 재연마 서비스와 기존 웹페이지를 과감히 버리고 검색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새로운 고객 맞춤형 웹페이지를 선보였다.

속도와 안정성, 거기에 공구 수명 연장까지
강 가공용 드릴 CoroDrill 860은 홀 가공에 있어 최강자라 할 만큼 빠른 가공 속도와 안정성을 지닌 제품으로, 끝부분의 탭이 2중 각도로 설계돼 있어 기존 드릴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며 생산성 역시 60%이상 증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 또 깊은 홀 가공용 솔리드 초경 드릴 CoroDrill 861은 패킹 없이 최대 드릴 직경 30배까지 깊은 홀 가공이 가능하다.

샌드빅의 정영달 이사는 “최근 기업들이 원가절감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연구하고 있는 가운데, CoroDrill 860은 생산성 향상은 물론 공구 수명까지 향상시켜 종국에는 생산성 절감을 실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고 밝히며, “플루트 형상을 하고 있는 CoroDrill 861의 ACM(Advanced Chip Management)를 통해 보다 높은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새로운 세대, 팁 교환형 드릴 CoroDrill 870
CoroDrill 870은 기존의 팁 교환형 드릴이 가지고 단점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드릴 바디의 견고성과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강력한 미세입자 초경 합금과 신기술로 제조된 PVD 코팅을 결합했다. 강 드릴링에서도 마모 저항성이 높으며 드릴 직경의 3배에서 5배 길이의 가공이 가능하다.

정 이사는 “팁 교환형 드릴은 샌드빅의 새로운 세대다. 정밀도가 기존보다 좋고, 후작업이 필요 없을 만큼 깔끔한 드릴링을 선보인다. 드릴에 있어 이슈가 되는 부분은 바디의 재질인데, 기존에 스틸로 만들었던 바디는 쉽게 헐거워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단점을 보강하기 위해 CoroDrill 870에는 티탄 코팅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맞춤형 웹페이지 오픈
이날 발표의 마지막에는 새로운 웹페이지가 소개됐다. 샌드빅은 기존의 웹페이지를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웹페이지(www.sandvik.coromant.com)를 구축했다.

뉴 웹페이지의 특이할만한 점은 검색기능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주문코드별, 제품분류별로 검색하는 것은 물론, 일치하는 제품이나 부속품들의 제품 정보를 검색하는 것 또한 가능해졌다. 또한 기술핸드북과 동영상을 보강했으며, 뉴 웹페이지를 통해 쇼핑도 가능하다.

정 이사는 “흔히들 한국의 강 공구 시장이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고 하지만, 한계에 부딪힌 것이 아니라 새로운 대안과 변화를 강구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샌드빅이 여기에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뉴 웹페이지는 전 세계 19개 언어로 사용 가능하며, 한국어 서비스는 4월 2일 오픈 예정이다. 고객 만족도를 최우선시하는 샌드빅의 흔들림 없는 경영이념만큼이나 막강해진 기술력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웹페이지로, 올 상반기 절삭 공구 시장에 샌드빅이 또 다른 파란을 불러일으킬 것인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