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스턴건’ 김동현(31)이 한국인 최초로 UFC 7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한국시각으로 오는 7월 8일(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김동현은 한국인 최초로 UFC 5연승을 달성하며 미국 격투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6연승 도전에서 현 잠정 챔피언 카를로스 콘딧에게 패를 당하며 기세가 멈췄으나
마이어는 잘생긴 외모,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에게 주짓수를 가르친 스승 등으로 미국 내에서도 매우 유명하다. 또한 그라운드 기술에 있어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고 평가 받고 있으며 미들급에서 활동 시 탑 10에 꼽혔을 정도의 강자로 정평이 나 있다. 거침없는 난타전을 즐기고 그래플링과 서브미션의 기술에서도 뛰어난 파이터다.
두 선수의 대결을 놓고 김동현이 최악의 상대를 만났단 의견과 단 번에 주가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란 의견이 함께 대두되고 있다. 마이어의 웰터급 전향 후 첫 출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동현이 승리를 거둘 경우 대권 도전의 길에 바짝 다가설 수 있다는 것.
격투 팬들은 카를로스 콘딧보다 더 위험한 상대와 대면했다 위기인가, 기회인가…며 강적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가 하면 데미안의 경우 그라운드 기술은 무섭지만 레슬링과 타격이 빼어난 건 아니다. 데미안은 웰터급 첫 무대이므로 경험이 많은 김동현 선수가 충분히 할만하다”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앙숙간의 대결로 유명한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37, 브라질) vs 도전자 차엘 소넨(35, 미국)의 타이틀 매치도 펼쳐진다. 앤더슨 실바는 챔피언 왕좌 차지 후 6년간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해오고 있지만, 2년 전 차엘 소넨과의 경기에서는 내내 고전을 면치 못 하다가 경기 종료 전 암바로 겨우 소넨을 꺾으며 자리를 보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