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기술의 조화를 보여줄 JIMTOF 2012

[산업일보]
일본공작기계협회(JMTBA)와 도쿄 빅 사이트(Tokyo Big Sight)가 주관하는 일본 공작기계 전시회 ‘JIMTOF 2012’가 11월 1일부터 6일까지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린다.

세계 3대 공작기계 전시회 중 하나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JIMTOF는 올해 전 세계 19개국 691개 기업이 5,000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공작기계, 성형기계, 절삭공구, 정밀측정기기, 시험기기, CAD/CAM, 공작기계부품 등이 총망라돼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주최 측인 JMTBA는 최근 11월 1일 개막을 앞두고 최근 각종 세미나 및 특별전시에 대한 세부내용을 결정했으며, 홈페이지(www.jimtof.org)를 통해 온라인 등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장인의 기술과 첨단기술의 조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참가기업은 물론 전 세계에서 전시장을 방문하는 참관객들의 생산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강의와 세미나, 특별전시 등이 마련된다.

전시 첫날인 11월 1일에는 생산 및 제조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파인테크의 CEO인 Takeo Nakagawa 박사를 초청해 ‘중국에서 가장 큰 제조업체, Foxconn’이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 가지 특별강연도 마련된다. 11월 2일 후지중공업 스바루 엔지니어링 사업본부의 총괄이사 겸 부사장인 Yoshio Hirakawa는 ‘스바루(Subaru)의 운전지원시스템, EyeSight를 위한 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하며, 이어 5일과 6일에는 오바야시 기술부 Akihisa Miwa 전무이사의 ‘TOKYO SKYTREE의 건설’, 스미토모 Yoshio Taoka 전무이사의 ‘항공우주산업에서의 제조의 미래’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5일 열리는 JIMTOF 특별 세미나는 차세대 제조 분야의 핵심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항공우주산업을 테마로 진행되며, 특히 여기에는 항공우주산업의 리더로 손꼽히는 4명의 특별한 강연자가 초청된다.

미쓰비시중공업의 로켓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Hiroshi Suzuki 총괄이사의 ‘로켓 개발과 제조의 현재와 전망’, 항공우주 엔지니어링 분야 권위자인 도쿄대학 Shinji Suzuki 교수의 ‘항공산업에 있어 일본기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강연이 예정돼 있다. 또한 에어버스의 초대형 항공기인 A380 개발자가 참가해 항공기의 기본 개발단계에서 사용자 관리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Jamco 엔지니어링사업부 Toshihiko Kasuya 총괄이사는 보잉의 최신기종이자 고효율의 B-787기 인테리어 툴 개발과 관련해 자신의 경험과 미래의 계획에 대한 강연을 한다.

JIMTOF 2012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으로, ▲‘공작기계 제조업체에 의한 톱 세미나’, ▲‘학생들을 위한 제조산업 및 기업 설문조사’, ▲약 34개 기업이 참가해 자사의 최신기술과 솔루션을 보여주는 ‘제15회 IMEC(국제 공작기계 엔지니어 컨퍼런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한편, 도쿄의 상업지구인 오타구의 작은 공장에서 작업자들에 의해 개발된, 봅슬레이가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보여주는 기계가 특별히 전시되며, 이 전시를 통해 이후 발전을 거듭해 세계에 대한 도전을 가능하게 했던 일본 제조업의 힘을 여실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3년 연속 올림픽 출전 투포환 선수를 위해 일일이 쇼트를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제작했던 Tsujitani산업의 장인 정신과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자리도 함께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