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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S] 고유가 시대 하이브리드차 ‘스포트라이트’
천주희 기자|cjh295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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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S] 고유가 시대 하이브리드차 ‘스포트라이트’

8월까지 판매가 작년 전체 판매량 넘어

기사입력 2012-10-29 00: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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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국내 자동차 시장이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친환경차종인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는 전년 동기비 74.5%(‘12.1~8월)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며 올 들어 8개월 만에 ’11년 판매량(20,271대)을 넘어섰다.

[TRENDS] 고유가 시대 하이브리드차 ‘스포트라이트’


‘05년 프라이드 HEV로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을 보인 하이브리드 차는 정부의 세제지원 정책이 시행된 ’09년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이후 ‘11년 가솔린 HEV가 중형 모델(쏘나타, K5 등)로 출시되면서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국산차 5종, 수입차 14종의 HEV가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 실적은 국산차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12.1~8월 국내 HEV 판매 순위 1위는 쏘나타 8,586대, 2위 K5 6,476대, 3위 프리우스 1,571대, 4위 캠리 1,091대, 5위 아반떼 924대, 6위 알페온 794대, 7위 포르테 621대로 조사됐다.

[TRENDS] 고유가 시대 하이브리드차 ‘스포트라이트’


최근 HEV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HEV의 판매비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내 미국과 비슷한 수준까지 판매 비중 역시 높아지고 있다.
HEV가 높은 판매 증가 추세를 보이는 데는 고유가로 인한 소비자들의 고연비 차량 선호, 정부의 세제지원, 다양한 차종출시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 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이 고유가로 인해 자동차 구매 시 디자인, 브랜드 등의 요인 못지않게 연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됨에 따라 수요 증가가 이루어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로 정부 세제지원 대상 차종의 평균 연비는 20.64km/ℓ로 승용차 평균 연비(13.40km/ℓ, 에너지관리공단)대비 약 54%의 에너지소비 효율성이 뛰어난 편이다.

HEV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연비가 좋은 경차(‘12.1~8월, 13.0%↑), 디젤승용차(’12.1~7월, 12.2%↑) 판매도 큰 폭(중·대형 승용차는 두 자릿수 감소) 올랐다.

[TRENDS] 고유가 시대 하이브리드차 ‘스포트라이트’


정부 구매 부담완화 ‘한몫’
현재 정부는 HEV 17종에 대해 차량 구매 시 취득세 등 대당 최대 310만원의 세제(개별소비세, 취득세 등)감면을 실시 중이며, 이는 가솔린 차량 대비 다소 높은 HEV의 차량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구매 부담 완화가 이루어졌다.

국내 판매되고 있는 HEV 차종 중 지식경제부 고시에 명시된 세제지원 대상요건(연비기준, 저공해 자동차 등)을 만족하는 17종(국산 5종, 수입 12종)이 세제감면 대상이다.
여기에 정부는 HEV에 대한 개별소비세(기획재정부), 취득세(행정안전부) 감면을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법률개정(안)을 입법 예고 중이기도 하다.

국산 HEV의 수출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새로운 수출 전략모델로서 빠른 시일내에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분파업으로 생산 차질 빚기도
8월 자동차 산업을 잠정 집계한 결과 일부 완성차 업체의 부분파업 영향으로 생산(23만7,477대), 내수(9만6,648대), 수출(16만4,805대) 각각 전년 동월비 25.9%, 21.9%, 23.6%가 감소했다.

일부 자동차 업체의 임단협 타결이 지연되면서 잔업, 특근 거부 등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전년 대비 생산량이 25.9% 감소했다.

부분파업 시간 및 생산차질 현황을 보면 현대(190시간, 6만8,030대), 기아(148시간, 4만545대), 한국GM (40시간, 7,400대)으로 나타났다.

생산 물량 감소로 인해 대미 수출이 올 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 8월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으며, 내수판매(인도기준) 역시 생산량 감소를 반영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내수판매통계는 계약기준이 아닌 차량 인도시점기준으로, 8월 내수 판매분은 8월의 소비자계약이 아닌 8월중 인도 동향을 반영한 수치다.

수출 3년 만에 최저 실적
8월 수출은 부분파업으로 인한 공급물량 부족과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EU시장 위축 등으로 전년 동월비 23.6% 감소한 16만4,805대로 ‘09.8월 이후 최저 실적을 보였다.

현대(5만2,520대)와 기아(6만2,810대)는 부분파업으로 인한 공급물량 차질로 전년 동월비 32.7%, 12.8% 각각 감소했다.

한국지엠(3만6,627대)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부분파업 영향으로 13.9% 감소했으며, 르노삼성(7,081대)은 유럽 경기침체 영향과 KD(Knock Down) 수출확대로, 쌍용(5,358대)은 브라질 공업세 인상 여파와 글로벌 자동차시장 위축으로 56.4%, 18.9%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2부 천주희 기자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일대 뉴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를 가지고 여러분 곁에 다가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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