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방염처리 기술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해 10월 웅장한 목조건물로 유명한 국보 제67호인 화엄사 각황전 방화시도에도 불구, 화재 초기 진압과 각황전에 방염(防炎)처리로 인해 그 피해가 미미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허청(청장 김호원)에 따르면 목재의 발화(發火) 혹은 착화(着火)를 막거나 지연시키는 기능을 가지는 방염처리 관련 국내 특허출원을 분석한 결과, 1980년대 29건을 시작으로, 1990년대 57건, 2000년대 121건, 2010년대는 2013년 1월까지 공개된 건이 21건으로 집계,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염처리 관련 국내 특허출원은 초기에는 방염효과가 높은 무기염류 또는 할로겐원소를 포함한 방염제의 출원이 주류였으나, 최근에는 무기염류 방염제의 단점인 단청(丹靑)에 사용하지 못하는 점을 해결하고, 방충 효과가 있는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해가 없는 다기능성 방염제의 출원이 늘고 있다.
또한, 방염제 성분에 대한 출원뿐 아니라, 방염제를 목재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출원도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오는 4월에 복원돼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인 숭례문은 모든 목재 건조물에 방염처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