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 지난해 사회공헌에 총 460억 원 투자

[산업일보]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및 서비스 기업 BT(www.bt.com)가 자사의 연간 사회공헌활동을 망라한 ‘2013 보다 나은 미래(2013 Better Future)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BT는 커뮤니케이션의 힘이 사람들의 삶의 질과 비즈니스 방식을 향상시키고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 온다는 기치 아래 ‘보다 나은 미래’ 전략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지난 1년간 사회공헌활동에 총 2천7백만 파운드(약 460억 원)를 투자한 BT는 ‘연결된 사회(Connected Society)’, ‘실질적 선행(Net Good)’, 그리고 ‘삶의 질 향상(Improving Lives)’이라는 3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오는 2020년까지의 목표를 제시했다.

BT의 보다 나은 미래 전략은 수익 창출을 위한 매출 성장을 목표의 핵심으로 놓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넘어 사회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가치 창출을 골자로 한다.

연결된 사회(Connected Society)는 디지털 커넥션의 힘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BT는 2020년까지 영국 내 거의 모든 사람들이 파이버(fibre)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19개의 파트너십 투자 프로젝트를 비롯해 BT는 이미 영국 내 1천5백만 가구 및 기업에 파이버 브로드밴드를 보급한 바 있으며, 자사의 ‘커넥팅 아프리카(Connecting Africa)’는 위성을 통해 20개 지역, 최대 70만 명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질적 선행(Net Good)은 사람들이 지구의 환경적 제약조건 하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BT는 2020년 까지 고객들이 탄소 배출을 적어도 세배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규모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BT는 당초 목표를 3년이나 앞당겨 영국 내 탄소 배출을 80%까지 절감했으며, 에너지 소비를 3.3% 감소시켰다. 이를 통해, 매년 3천3백만 파운드(약 566억 원)을 절감하고 있다.

삶의 질 향상(Improving Lives)은 BT의 제품과 인력이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BT는 2020년 까지 자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통해 약 10억 파운드(약 1조7천억 원)를 모금할 예정이다. BT는 지난해 마이도네이트(MyDonate) 기부 플랫폼을 통한 2천5백만 파운드(약 450억 원), 페이롤 기빙(Payroll Giving) 을 통한 2백9십만 파운드(약 50억 원), 그리고 봉사활동 프로젝트를 통한 1천3백만 파운드(약 22억 원)를 포함해 총 5천9백만 파운드(약 1천억 원)를 모금했다.

나이얼 던(Niall Dunne) BT 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는 “보다 나은 미래 전략은 BT가 새로운 모델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보다 나은 비즈니스, 보다 나은 미래를 창출하기 위해 비전을 실현하고 목표를 달성하는데 모든 사업부서 및 직원들이 맡은 역할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장기적인 관점의 약속으로 우리의 네트워크와 기술, 전문지식을 결합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BT는 내달 ‘실질적 선행(Net Good)’ 진행상황을 측정하는 방법론을 공개하는 등 계속해서 보다 나은 미래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에는 온라인 플랫폼인 ‘보다 나은 미래 포럼’을 최초로 개최해 새로운 생각을 함께 창출하고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