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북미지역 발전 시스템 사업 강화

[산업일보]
도시바 코퍼레이션(Toshiba Corporation)은 북미지역에 있는 3개 사업 부문을 하나의 회사로 합병해 이 지역의 전력 시스템 사업을 강화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시바는 도시바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Toshiba International Corporation, TIC)이 운영하는 화력 및 수력 발전 사업, 도시바 아메리카 뉴클리어 에너지 코퍼레이션(Toshiba America Nuclear Energy Corporation, TANE)이 운영하는 원자력 발전 시스템 용 증기 터빈 및 발전기(STG) 사업과 세계 선도적 상업용 원자력 에너지 회사이며 도시바의 그룹사인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컴퍼니(Westinghouse Electric Company LLC, WEC)가 운영하는 원자력 발전 시스템 용 STG 사업을 하나로 통합한다.

새로 통합된 회사인 도시바 아메리카 에너지 시스템즈 코퍼레이션(Toshiba America Energy Systems Corporation, TAES)은 오는 2015년 4월 1일부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TAES는 원자력 에너지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WEC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TAES는 STG사업을 위한 판매 및 서비스를 단일 회사로 통합함으로써 현재 고객들이 여러 회사와 연락해 사업을 추진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주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TIC가 북미지역 화력 및 수력 발전사업 부문에서 개척한 판매 네트워크와 TANE 및 WEC가 원자력 사업 부문에서 구축한 체계적인 설계, 구매 및 시공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신규 발전소를 위한 STG사업과 다른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발전소를 포함한 기존 사업 부문의 서비스 및 보수 관리 사업을 강화하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통합되는 회사와 관련, 도시바 코퍼레이션의 본사 부사장 겸 도시바 파워 시스템즈 컴퍼니(Toshiba’s Power Systems Company)의 사장 및 최고경영자(CEO)인 시게노리 시가(Shigenori Shiga)는 “도시바 그룹의 미국 내 전력 시스템 사업의 핵심 부문을 재편하는 것은 하나의 커다란 진전사항이다”며 “하나로 통일되고 역량이 집중된 조직은 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특히 고객들에게 기획 단계에서 보수 관리 서비스에 이르는 전반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TAES가 WEC와 협력해 회사의 북미지역 사업을 촉진하고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시바 그룹은 북미지역 발전시장에서 커다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100기 이상의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 용 STG를 공급했으며, STG 유지 관리, 보수 및 재정비 분야 선도기업인 레젠코(REGENCO LLC)를 지난 2007년에 인수함으로써 종합적인 서비스, 유지관리 및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TAES는 이러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원스톱 종합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센터를 전략적 위치인 밀워키에 세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