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노력, 유엔에 공식 제출
국내 온실가스 감축 정책 충실히 반영
정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른 제1차 격년갱신보고서(Biennial Update Report, BUR)를 열린 '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중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격년갱신보고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비부속서Ⅰ국가 간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대한 정보공유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배출통계, 감축방안 등을 담은 국가 감축행동 요약보고서다.
모든 당사국의 감축노력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제1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2011년, 남아공)에서 비부속서Ⅰ국가들에게 2년 주기로 제출하도록 의무화한 바 있다.
이번 격년갱신보고서는 제3차 국가보고서 제출(2012년) 이후 진전된 온실가스 감축정책이 반영됐다.
보고서는 총 4장으로 국문‧영문이 제작됐으며, 국가 일반현황, 국가 인벤토리, 감축행동 및 파급효과, 재정‧기술‧역량강화 필요 및 지원현황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가 인벤토리(제2장)'에서는 인벤토리 작성체계, 1990년부터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부문별‧온실가스별 배출통계 등이 수록됐다.
‘감축행동 및 파급효과(제3장)’에서는 ‘부문‧업종‧연도별 감축목표’ 설정(2011년 7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 수립(2014년 1월) 등 세부 이행계획을 소개했다.
각 부문별 세부 이행계획으로 전 부문에 속하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2012년 운영성과, 2015년 1월 시행예정인 배출권거래제 준비상황, 산업‧건물‧수송‧농림어업‧폐기물 등 세부 감축정책도 설명했다.
‘재정‧기술‧역량강화 필요 및 지원현황(제4장)’에서는 양자간‧다자간 지원현황, 전문가양성, 정책소개, 경험공유 등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원 내용을 담았다.
이번 보고서는 두 차례 관계부처 합동회의(2014년 10월 및 11월)를 거쳐 작성됐으며, 환경부(www.me.go.kr)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www.gir.go.kr) 누리집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