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사람의 손기술에 의존하며 고도의 집중력과 긴 숙련 기간이 필요했던 분야들이, AI(인공지능)·로봇 등 첨단 기술로 대체되고 있다.
㈜플라스바이오(PLASBIO)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6(KOPPEX 2026)’에 참가해 실험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인젝트(Smart Inject)’를 선보였다.
솔루션은 비임상 단계의 약물 실험에서 실험용 쥐의 꼬리에 약물을 주입하는 작업을 자동화한 것으로, 주사기가 장착된 협동로봇과 비전 AI를 기반으로 한다.
작업대에 쥐를 고정한 뒤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꼬리를 촬영하면, 비전 머신 알고리즘이 적용된 AI가 혈관 위치를 탐지하고 협동로봇의 동작을 계산해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이다. 압력 센서도 탑재해, 혈관의 압력 변화를 바탕으로 약물 주입이 제대로 됐는지 데이터로 확인할 수도 있다.
플라스바이오 관계자는 “숙련도가 낮으면 실패율이 높고, 주사 기술을 익히는데도 한 달 이상이 소요된다”라며 AI·로봇 기술을 통해 수작업의 변수를 줄이고 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뒤 지난해 조달청의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시범 구매 사업에 선정됐다”라며 “4~5월 중 대학·연구소 3곳에 납품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전 AI를 활용해 약물 투여 후 이상 행동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도 보유하고 있다”라며 “동물 실험이 줄어드는 추세에 맞춰, 세포 단위의 더 작은 물질을 대상으로 하는 미세 주입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