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설립된 조이엔지니어링(대표 조문행)은 각종 자동차 부품과 반도체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전문 정밀가공 업체이다. 특히 자동차부품인 조향장치와 제동장치는 주요 생산제품으로 자동차부품 전문 업체인 만도를 비롯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부품 회사로 안정된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던 조이엔지니어링(이하 조이)이 지난 2001년 컴프레서 개발에 착수, 2003년부터는 본격적인 컴프레서 판매 시장에 뛰어들었다.
조문행 대표는 이미 자동차부품 사업 시작할 때부터 회사가 어느 정도 기반이 세워지면 자사 브랜드로 제품 개발에 착수할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자동차부품 사업은 OEM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어 이번 기회에 ‘조이’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포부도 있었을 터였다. 제품은 제조업 환경에서 꼭 필요하고 지속적인 수요 발생이 가능한 컴프레서를 택했다. 그러나 조 대표는 “뒤늦게 뛰어든 컴프레서 분야에서 처음부터 성과를 바라진 않았다”며, “계단을 오르듯 한 계단 한 계단 밟아나가는 자세로 임했다”고 컴프레서 사업 초기를 회고했다.
조이 컴프레서만이 갖는 특징에 대해 조 대표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선진 우수부품 적용을 들었다. 품질관리는 이미 자동차부품 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자동차부품은 PPM(자체공정불량률)관리를 통해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컴프레서 생산 공정에도 체계적 관리는 물론 불량률제로와 규격화된 생산 공정을 적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엔드(airend), 흡입컨트롤밸브(suction control valve) 등 컴프레서 핵심부품을 고품질로 엄선해 적용하고 있는 것도 조이 컴프레서의 특징이다. 철저한 퀄리티 레벨 체크 후 소싱되는 부품은 주로 기술 선진국인 독일을 비롯해 유럽 제품이 주 구매대상으로 구매 방식은 중국 현지에 이미 진출한 자동차사업부를 통해 직접 구매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때문에 고품질임에도 저렴하게 구매하고 있으며, 국내 가격경쟁에서 타사에 비해 오히려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조 대표는 밝혔다.
해외 시장 공략에 매진
조 대표는 컴프레서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사업 초기부터 국내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이 목표’라고 꾸준히 밝혀왔다고 한다. 올해 주요 계획으로도 해외 수출에 대한 기반구축이 가장 중요한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중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유럽, 남미에 이르는 진출 청사진을 꺼내보였다.
컴프레서는 시장 특성상 겨울이 비수기라고 한다. 조이도 겨울에는 매출이 떨어지는 것을 그렇게 해석했다. 그러나 지난해 겨울부터는 오히려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조이의 한 관계자는 “품질로 승부를 걸었던 조이만의 원칙이 국내시장에서 드디어 결실을 맺는 것”이라고 자평하면서 내수시장도 꾸준히 정진할 것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고객중심의 제품 생산은 성공의 지름길”이라면서 고객 만족을 최우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정태 기자(jazzful@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