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진흥협회의 ‘이달의 엔지니어상’ 중소기업부문 7월의 수상자로 애경정밀화학(주) 이종기 상무이사가 선정됐다. 그는 부가가치가 높은 고기능·고흡수성 구형(Bead) 수지를 개발하고 양산·제조해 국내 계면활성제 및 기능성 고분자 기술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축적된 경험과 기반기술은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은 물론 외국 의존도가 높은 부품 소재에 대한 수입대체 및 역수출까지 가능하게 했다. 이 상무는 최근 3년간 구형 고흡수성 수지(투명 타입, 크리스탈 타입), 표백촉매(TAED), 이온교환수지, 투명성이 확보된 신규 양이온 계면활성제 등의 국내 최초 개발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이 상무의 개발 공적 중 가장 큰 화재를 불러 모은 것은 단연 고흡수성 구형 수지이다. 이 소재는 단량체의 적절한 조합과 중합공정의 개선을 통해 물의 흡수능(약 200배) 및 흡수 후 투명도, 겔(Gel) 강도 등을 개선시킨 완전 구형 고분자 수지이다. 방향제, 소취제, 식물수경 재배용 모체, 보냉제, 찜질용팩, 기타 인테리어 재료 등의 가정용 서방성 제품 뿐만 아니라, 토목·건축용 보수재 또는 흡수재와 유기용제 및 탈수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 상무는 색 전이가 되지 않는 착색 고흡수성 구형 수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관련업계를 놀라게 했다.
국제 경쟁력 갖춘 제품 개발이 최우선
이러한 제품들이 개발된 배경에는 이 상무의 남다른 신제품 개발 원칙이 있었다. 그는 제품 개발에 있어 국내 최초이거나 세계 5위 이내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희소한 제품만이 무한 경쟁시대에서 독자적 신 시장 구축을 가능케 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이 이 상무의 지론이다. 특히 그는 개발된 제품에 대해 반드시 특허를 출원하고 획득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FTA체제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애경정밀화학(주)는 ’82년 설립된 이래 환경, 안전, 보건을 최우선으로 하는 21세기형 제조기술로 ’90년에는 수출 5백만 달러 탑을 수상한 바 있는 견실한 기업이다. 이어 ’95년에는 수출 1천만 달러 탑을 수상하는 등 고도성장의 신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는 국내 계면활성제 분야에서 선두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독보적인 제조기술과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관련 국제 시장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미디어다아라 전은경 기자(miin486@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