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4분기 특허기술상 시상식 개최
MIT 원리 기반한 발명, 1위 세종대왕상 수상
특허청(청장 전상우)과 중앙일보(대표이사 송필호)는 21일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KIPS)에서 ‘2006년 4/4분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 기술은 특허청 심사관의 추천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협의회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매 분기별로 우수 특허 3건과 디자인 1건이 선정됐다.
▲특허부문 1위인 세종대왕상은 ‘급격한 금속-절연체 전이 반도체 물질을 이용한 2단자 반도체 소자 및 그 제조 방법’을 발명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현탁 외 7명의 발명자에게, ▲충무공상(2위)은 ‘바텀 애쉬를 이용한 인조석 및 그 제조 방법’을 발명한 한국후라이애쉬시멘트공업(주) 박병욱 대표이사 외 1명에게 돌아갔다. ▲또한 지석영상(3위)은 ‘균일한 플라즈마 발생을 위한 코일 구조 및 이를 이용한 플라즈마 챔버’를 발명한 에이피티씨 주식회사의 김남헌 대표이사 외 1명에게, ▲디자인부문 정약용상은 ‘에이브이 통합시스템 컨트롤용 강의대’를 출품한 김철곤 창작자에게 주어졌다.
이중 세종대왕상(1위)을 수상한 발명은 금속-절연체 전이(Hole-driven MIT(metal-insulator transition)) 이론을 기반으로 한 전류의 불연속 점프(MIT) 2단자 소자에 관한 것이다.
종래 사용되는 전기전자소자의 근본 원리는 반도체 현상에 기반을 두고 있으나, 본 발명의 기술은 MIT 원리에 기반을 둔다. MIT 현상은 저 농도의 정공을 모트 절연체에 첨가함으로써 일어나며, 점프 전류는 반도체보다 약 1,000배 이상에 달한다.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그 부피를 대폭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발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MIT 기술은 반도체 기술로 실현할 수 없는 소자의 구현과 새로운 응용분야를 만들어 낸다. 또한, MIT 소자를 만들 수 있는 재료가 매우 다양하므로 저렴한 비용으로 제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기술은 앞으로 전력용 스위칭 소자, 차세대 메모리, 디스플레이, MIT 카메라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것으로 보인다. 유사 기술 분야의 세계시장 규모가 약 100조 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앞으로 본격적인 상업화가 이루어질 경우 막대한 수익이 기대된다.
한편, 특허기술상은 특허청에 등록된 우수발명을 발굴·시상함으로써 발명자의 사기와 발명의욕을 고취시키고, 범국민적 발명분위기 확산을 위해 1992년부터 시행돼 왔다.
미디어다아라 전은경 기자(miin486@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