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전차 XK2, 국내기술로 개발
수중 기동과 헬기 교전 능력 등을 갖춘 차세대 전차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방위산업체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일 경남 진영의 창원시험장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기전차 시제품 출고식을 가졌다.
차세대 전차 XK2는 120mm 장포신 활강포를 갖췄으며 최고속도 시속 70km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적과 아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미래 신개념 전차이다.
이번에 개발된 XK2는 특히 웬만한 강을 별도의 시설이 없어도 건널 수 있으며, 특히 4.1m 깊이의 물속에서 기동하다가 물 밖으로 나오는 순간 곧바로 전투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췄다.
또 발사 후 스스로 표적을 찾아 공격하는 전자지능탄을 갖춰 탱크킬러라 불리는 아파치 헬기도 혁추시킬 수 있다.
방위산업청에 따르면, XK2는 2011년부터 우리 군에 배치될 예정이며, 미국이나 프랑스 전차에 비해 가격과 성능이 우수해 해외수출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프랑스 등의 최신전차들 중에서도 국산 차기전차 만큼의 잠수도섭 능력과 헬기 교전 능력 등을 동시에 갖춘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발된 차기전차 XK2는 더욱이 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ADD 의 핵심 관계자는 "전차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의존해왔던 미국 중심의 기술종속에서 벗어나는 의미가 있다"며 "국방과학기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차기전차는 대당 83억원 정도로, 내년 말까지 육군에서 시험평가를 완료하고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1년부터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