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틀 없는 자수기계’ 개발
한국 중소기업 10년 만의 쾌거‥年 50억달러 글로벌 마켓 도전
일본 및 독일의 기업들이 실패한 자수업계의 난제를 국내 섬유기계 생산기업이 해결했다.
대구에 소재한 한남 F.A.S.(사장 김태기, www.embroiderykorea.com)는 10여 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세계 최초로 ´틀 없는 자수기계´를 개발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3일 밝혔다.
한남 F.A.S 관계자는 "세계시장 규모가 50달러에 달하는 자수기계는 일정한 틀이 있어야 생산이 가능했다"면서 "틀이 없으면 원단에 틀을 끼웠다 뺐다를 반복해야 하는 공정으로 인한 불편함이 컸고, 생산공정이 지연돼 일본의 타지마를 비롯한 세계 유수기업들은 틀 없는 자수기계 개발을 위해 그동안 많은 투자를 했으나 아직까지 개발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자수기계 산업분야에 20여년 종사해 온 한남 F.A.S.의 김태기 사장은 틀 없는 자수기계 개발에 여러 번의 실패를 거듭한 결과, 최근 개발에 성공해 각종 자수제품 생산실험을 통해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자수기계는 타지마, 바르단 등을 비롯한 업체를 보유한 일본이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썬스타를 비롯한 여러 업체가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남 F.A.S는 ´틀 없는 자수기계´의 첫 실험무대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구 섬유 박람회´에 공식적으로 출품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통해 현장에서 생산실험을 갖고, KOTRA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