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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 올해 금융업계 전환점… 위기이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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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 올해 금융업계 전환점… 위기이자 기회

기사입력 2008-01-02 1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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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시중은행장들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금융산업이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보며 외형보다는 수익 위주의 질적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4월 `4단계 방카슈랑스` 도입,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으로 금융업권의 업무영역이 무너지고 국책은행 민영화를 비롯한 금융사간 인수합병(M&A)이 본격화되면서 현 금융업계의 판도가 새로 짜여질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예금이 증시로 이탈하면서 수신기반이 빠르게 붕괴하고 있는데다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외형 경쟁보다는 위험 관리와 수익성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올해 금융산업의 경영환경은 한 시대를 특징짓는 패러다임이 바뀌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조정기 또는 전환기"라며 "이 시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은행의 장기 지속성장을 위한 경쟁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올해 핵심과제로 핵심성장동력 강화, 글로벌 성장기반 구축, 증권회사 인수와 재구축 등을 꼽았다.

윤용로 기업은행장도 "자본시장통합법을 앞두고 올해 금융사간 본격적인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며 "올해 펼쳐질 실력대결의 결과가 향후 수년간의 경쟁구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행장은 이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머니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것이 은행업의 본질"이라며 이를 위해 안정적인 예수금 조달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해춘 우리은행장은 "안정적인 수신기반 확충과 수익 위주의 고부가가치 시장 개척은 질 위주의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동력"이라며 "몇 년 째 25% 수준에서 답보 중인 비이자수익의 비중도 40%대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또 "환율과 금리, 주가, 실물에서 기인하는 리스크의 유형과 규모가 복잡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리스크를 예측하고 통제하는 것은 은행 사활이 걸린 과제"라며 정교한 위험관리를 주문했다.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조달비용의 상승과 은행간 경쟁심화 등으로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수익창출은 한계에 이르렀다"며 "외형성장이 아니라 수익성이 큰 부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영업기반을 확고히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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