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통신기술 국제표준안으로 승인
웹서비스·NGN성능측정 기술 등
우리나라가 개발한 개방형서비스(웹서비스)기술과 NGN(차세대네트워크)성능측정기술 표준이 ITU국제표준안으로 승인,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관련 장비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TU연구위원회는 지난 12일~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화부문) NGN 작업반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5건의 국제표준안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5건의 표준안은 ▲NGN 응용서비스를 위한 개방형서비스 환경기능 표준 ▲NGN 성능측정 표준 ▲전자태그(RFID) 기반 NGN 서비스 및 기능 요구사항 ▲가입자 주도형 IP망 관리 표준 ▲디지털가입자망을 이용한 NGN 구축 요구조건 등으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국내 대학에서 개발한 기술들이다.
이번 작업반회의에는 20여개국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가 제안한 5건을 포함한 총 9건이 국제표준안으로 승인, 이들 표준안들은 연구반(SG)의 승인 및 회원국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 2008년 하반기에 국제표준으로 공식 채택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ETRI에서 개발·보유 중에 있는 ‘모바일 인터넷 기술’ 일부가 ITU국제표준안에 반영됨으로써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모바일 인터넷 기술’이란 이용자가 하나의 단말기를 이용해 서로 다른 가입자망(WiBro, 무선랜 등)에 접속해도 끊김없는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