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뮤직, 일매출 1억5천 돌파
2006년 135억에서 현재 169억, 25% 이상 급성장
인터넷 음악 시장에 SNS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싸이월드 BGM 매출이 5월 들어 크게 늘고 있으며, 미국 마이스페이스닷컴도 7월 음악서비스 본격화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 음악시장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싸이월드는 최근 서비스 오픈 후 처음으로 하루 매출이 1억5천만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음원판매 누적곡수도 3억곡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국내시장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애플 아이튠즈에 이어 2위로 기록되는 수치다.
특히, 트래픽면에서도 포털 네이버와 전문 음악사이트들을 누르고 1위에 올라섰다. 순방문자는 주간 260만명을 넘어서면서 2위의 네이버 160만명과 격차를 크게 벌렸으며, 페이지뷰도 엠넷, 벅스, 소리바다 등 전통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하던 전문 음악사이트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싸이월드는 다운로드가 주를 이루던 인터넷 음악시장에 ‘배경음악’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로 블루오션을 개척, 혼자 즐기는 음악이 아닌 미니홈피 방문자와 함께 들으며 자신의 감성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일종의 자기표현 기능을 음악에 부여해 새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한편, 싸이월드는 최근 메신저 네이트온에서도 싸이월드에서 보유하고 있는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새 음원을 구입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싸이월드 BGM은 5월 현재 누적매출 기준, 2006년 135억에서 현재 169억으로 25% 이상 급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