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사회책임보고서 발간
반환경적 기업에 대출 제한…친환경 금융기관으로 도약
지난 2005년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신한은행은 세번째 보고서 ‘Towards a Better Society’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관한 정보를 공개, 기후변화를 방지하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6’ 및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에 가입해 반환경적 기업들에 대한 대출을 제한하는 등 친환경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동 보고서는 2007년 신한은행의 경제성과·사회성과·환경성과·사회책임경영성과를 담고 있으며, 1~2차년도 보고서에 비해 보고기법 선진화 및 내용의 질적 향상을 이뤘음은 물론, 3개년도 성과를 함께 공개해 정보의 비교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긍정적 성과뿐만 아니라 부정적 이슈도 포함돼 진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지속가능보고서의 국제적 가이드라인인 ‘GRI G3 가이드라인’과 금융업의 특성을 반영한 ‘GRI 금융업부가지표’및 ‘BSR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작성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2007 사회책임보고서는 기업의 실질적 가치를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며 “매년 정기적으로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들과 관련된 경제·사회·환경적 이슈 정보를 제공하고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7 신한은행 사회책임보고서는 홈페이지(www.shinhan.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 1997년에 국제적 환경단체연합인 환경책임경제연합(GERES)과 유엔환경계획(UNEP)이 합작하여 만든 유엔의 협력기관으로서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있음.
※ BSR(B.E.S.T 지속경영보고서) : 국내기업들의 지속경영 보고서 발간 도입을 촉진하기 위하여 제안되었음. BSR은 B.E.S.T Sustainability Report guidelines의 약자이며, 여기서 B.E.S.T는 윤경포럼(Business Ethics Source of Top performance)을 의미할 뿐 아니라 최고, 최선, 양질이라는 뜻을 가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