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마티즈 후속모델로 경차시장 도전
기아차 모닝, '업계 1위 쉽사리 내주지 않을 것'
GM대우가 마티즈의 후속 모델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출시로 기존 경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던 기아차의 모닝과의 경쟁이 예상되면서, 국내 경차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내달 1일부터 판매되는 GM대우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해치백 스타일의 도심형 경차'의 모토로 27개월간 2,950억 원을 들여 개발됐으며, 국내 경차로는 처음으로 1,000cc DOHC 엔진을 장착해 주행성능을 높였다고 GM대우는 설명했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900만 원대 초반부터 1,000만 원대 후반으로 책정됐으며, GM대우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내년부터는 유럽과 북미지역에도 수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올해 지난달까지의 경차 판매량은 기아차 모닝이 5만 9,000여대, 마티즈가 만여 대로 모닝의 독주가 지속되고 있었다.
이번 마티즈 새 모델의 출시로 모닝으로서는 강력한 경쟁상대가 생긴 것은 물론 국내 경차 시장의 경쟁가속화가 급속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모닝은 디자인이 대폭 개선된 2010년형 새 모델로 지속적 판매확대 전략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상황 타파를 위한 경차 시장 점령으로 GM 회생의 발판을 노리고 있는 GM대우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힘겹게 쌓아올린 1위 자리를 쉽사리 내놓지는 않겠다는 기아차의 모닝.
국내 경차 시장을 둘러싼 두 회사의 쉽게 끝나지 않을 판매 전쟁이 예상되고 있다.
김영복 기자 asura@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