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에 강한 엔지니어를 양성해 산업계에 공급한다는 취지로 진행된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가 2회째 진행되면서 참가자들이 특허전문 엔지니어로 실제 산업계에 투입되는 등 대회 취지에 부합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기계설계 전공자로서 기업의 특허전문 엔지니어로 성장해 최고의 특허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2009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최고 상인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상을 수상한 충남대 장진건 씨(기계설계공학과 석사)의 수상소감이다.
이번 대회에서 장진건·임동현·김용관 씨로 구성된 충남대팀(지도교수 이영신)은 조선협회가 제시한 ‘선박건조공법의 특허분석과 고생산·고효율 유망기술 개발’이라는 주제에 대해 특허전략을 제시했다. 대학(원)생으로서 우리나라 주요산업인 조선분야의 특허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장 씨는 “선박건조공법이라는 주제를 크게 5가지로 분류해 각각에 대한 기술흐름도를 작성하고 핵심특허와 공백특허를 도출했다”면서 “‘확장형 부유식도크’ 와 ‘계단형 선박건조장치’ 등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특허까지 출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씨는 또 “선박건조분야에 대한 특허를 분석하는 동안 우리나라의 조선분야가 세계 최고임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면서 “향후에도 우리나라가 조선업을 선도하고 선진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특허맵으로 도출해낸 핵심특허와 공백특허를 바탕으로 특허전략을 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주제 제시와 심사를 맡은 조선협회 관계자는 “최근 조선분야는 해양플랜트와 신개념 선박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지식재산을 통한 기술선점을 위해 특허전문 인재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충남대 장진건 팀이 제시한 강물과 바닷물을 이용해 진수와 도크의 활용도를 극대화한 ‘계단형 선박건조장치’와 안전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한 ‘확장형 부유식 도크’ 등은 선박건조공법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창의적인 아이디어였다”고 평가했다.
장 씨는 “기계설계 전공자로서 캠퍼스 특허전략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통해 관련 논문과 특허검색 능력을 활용해 특허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특허전문 엔지니어로 성장해 기업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영건기자 ayk2876@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