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KEPCO(사장 김쌍수) 최근 호주 브리스베인에서 에르곤 에너지(Ergon Energy)와 호주 연방정부의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 입찰 및 사업 공동참여를 위한 시행 합의서(Implementation Agreement)를 체결하고 최종 입찰 참여신청서를 호주 연방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KEPCO에 따르면 이번 IA를 통해 에르곤 에너지가 사업을 수주하면 당사는 스마트그리드 구축 설계시부터 참여하게 되며 송전, 변전, 배전, EV, 전력저장장치, 스마트미터 등 9개 분야에 기술과 제품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의 SGSC(Smart Grid, Smart City) 사업은 호주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1,0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를해부터 3년간 스마트그리드 핵심기술의 실계통 실증 및 상용화를 진행한다.
KEPCO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해 12월부터 에르곤 에너지측과 사업 참여범위를 협상하였으며 국내에서 사업추진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1. 20(수) 삼성물산과 MOU를 체결했다고 알려져 있다.
업계는 이번 입찰에 성공하면 국내 전력계통 기술을 이용한 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의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후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문덕 KEPCO 부사장은 “호주 시범사업 참여는 대한민국의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제품 수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UAE 원전 수주 이후 KEPCO가 국제적인 기업으로 성장하여 해외사업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주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의 입찰 결과는 4월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