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업계와 학계 관계자가 함께 한 자리에서 화천의 혁신적 기술력과 국내 공작기계 산업에 대한 담론을 펼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형성됐다.
공작기계 전문 기업인 화천그룹(회장 권영렬, www.hwacheon.co.kr)의 자사 제품 공개 및 시연 행사인 'H-ROAD 2010'이 광주광역시 하남공단에 소재한 화천기공㈜(대표 권영두)에서 지난 3일 공식 개막행사와 함께 시작됐다.
300여명의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천그룹 권영렬 회장의 기념사와 축구장 절반 크기에 달하는3,600 m2의 전시장 제막식을 시작으로 H-ROAD 2010의 웅장한 전시공간이 극적으로 공개되면서 공식 행사의 막이 올랐다.
이날 기념사에서 화천기계공업㈜ 조규승 사장은 기념사에서 “화천이 국내 공작기계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에 머물지 않고 해외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력과 60년 정도 경영의 기업정신으로 글로벌 공작기계 메이커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고 “공작기계 혁신기술뿐만 아니라 해외 현지 법인과 딜러망이 모두 확보된 상태에서 세계시장에 한국의 공작기계 기술의 혁신성과 신뢰성을 쌓아가는 작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곧 화천의 기술이 세계 공작기계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번에 개최된 H-ROAD 2010은 대외적으로 공작기계 전업기업으로서의 화천의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고, 특히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축구장(7,140 m2) 절반 정도 크기(3,600 m2/ 400부스)의 부지에 주력제품 13종을 비롯해 무려 23종에 달하는 화천의 전문 공작기계 솔루션이 모두 공개됐다.
화천은 이미 지난 2006년에도 화천기계공업 창원공장에서 오픈하우스를 진행한 바 있다.
4년 만에 광주에서 진행된 H-ROAD 2010에선 부품 가공 머시닝 센터 5종을 포함한 총 10종의 신 기종과 주력 기종 11종 등 완성품 총 21종이 전시됐다.
이와 별도로 2종 기기는 아예 별도의 체험장을 두어 국내외 관람객이 360도 관람할 수 있게 배려했다.
기종별로 살펴보면 머시닝센터, CNC선반 등으로 구성된 화천기공제품이 19기종, 금형, 목업 가공기 및 대형 수평& 수직 선반 등으로 구성된 화천기계공업제품이 4종 등 총 23종이다.
H-ROAD 2010은 모든 것을 전시장에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총 4관 7전시존으로 구성, 화천의 역사와 기업 홍보 내용을 담은 ‘홍보관’, 하이엔드 기종 운영존과 금형기술 및 샘플존, 기계조작 체험존 등을 진행한 ‘Hi-End 전시관’, 부품가공 샘플존, 부품가공 기종 운영존 등이 선뵐 ‘e-Line 전시관’ 과 상담 및 휴식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공작기계에 대한 공론의 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H-ROAD 2010에는 국내외 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전남공고, 광주공고, 전북기계공고, 한국폴리텍V대학 학생들도 초청되어 화천이 선도하고 있는 한국 공작기계 산업의 위상과 세부 기술에 대한 이해도 도모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화천기공 권형석 해외영업 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시장에 더욱 차별화된 제품의 특성을 홍보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대표 기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국내외에 확인하고자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학생 참관단과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화천의 현재 기술력과 국내 공작기계 산업에 대한 담론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도 행사의 주요 취지”라면서 H-ROAD 2010이 단순 기업차원의 전시행사가 아니라 관련 업계와 학계가 한국 공작기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공감할 수 있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3일부터 5일까지 일정으로 열린 H-ROAD 2010은 광주 하남공단 화천기계공업에서 업계 관계자, 학계, 국내외 대표고객 등 최소2,000명 가량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천은 올해 공작기계 산업이 작년의 불황을 딛고 서서히 예년 수준을 회복해 나갈 것으로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H-ROAD 2010을 시작으로 4월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공작기계전(SIMTOS 2010) 등 국내외 전시 및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화천그룹은 공작기계 전문 제조회사로 1952년 합명회사 화천기공사를 설립해 1975년 지금의 상호로 바꾸었으며 1988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CNC 선반과 CNC 밀링머신, 머시닝 센터, 연삭기, 범용 선반과 밀링머신, 드릴링머신 등의 공작기계 제조에 주력하고 있는 화천그룹은 1977년 세계 4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NC(수치제어) 선반을 개발했고 1978년 국내 최초로 세계공작기계전시회에 출품했다. 1979년 국방부로부터 기간산업체로 지정, 수출유공 석탑훈장을 받았다.
1980년에는 상공부로부터 금속공작기계부품 전문생산업체로 지정되었고 1983년 국내 최초로 CNC 밀링머신 및 모방 밀링머신을 개발했다. 1983년 공업진흥청으로부터 품질관리 1등급 공장으로 지정된데 이어 1984년 기술개발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어 1987년 국내 기술로 수평형 머시닝 센터 개발에 성공, 국내 최초로 NCTC 밀링머신을 개발했다.
1996년 우수품질(EM) 인증과 1997년 ISO9001 인증을 받았고 1998년 국내 최초로 PC-NC 밀링머신을 개발했다. 미국과 독일, 싱가포르 등지에 현지법인이 있으며 세계 30여 개국에 판매망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화천기계공업(서울 방배동 소재)과 화천기공(광주광역시 하남공단내 소재), 서암기계공업, TPS Korea 등 4개 사업장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