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진, 2010 한국여자오픈 우승 '메이저 퀸' 등극
경상북도 경주에 위치한 디아너스 컨트리클럽(파72, 6429야드)에서 열린 태영배 제2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3천만 원) 마지막 날, 프로 2년 차 양수진(19,넵스)이 아마추어 이은주(17,대전체고3)와 연장 3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프로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어제까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위에 올랐던 양수진은 오늘 4개의 버디와 4개의 보기를 엮으며 이븐파로 경기를 마쳐,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마찬가지로 어제까지 공동 2위에 올랐던 아마추어 이은주와 함께 연장전에 진출했다.
오늘 경기장을 찾은 구름 갤러리에 화답하듯 두 선수는 연장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양수진은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양수진은 티 샷을 페어웨이 중앙으로 보낸 반면 이은주는 티 샷을 페어웨이 우측 벙커에 빠트렸다. 결국 양수진은 두 번째 샷을 핀 우측 4미터 지점에 떨어트린 후 파를 기록해 파퍼트를 놓친 이은주를 따돌리고 프로데뷔 이후 22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데뷔 첫 승을 메이저대회로 대박을 터뜨린 양수진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꿈꿔왔던 메이저대회 우승을 첫 승으로 이루어 더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양수진은 “오늘 경기도중 샷, 퍼트 등 경기 전반적으로 뜻대로 되지 않아 우승생각을 못했지만 연장 1번홀에서 이은주가 (버디)기회를 놓치자 (나에게) 기회가 왔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양수진은 “올해 첫 승을 목표로 잡았는데 상향조정 해야 할 듯하다. 이제 욕심 내서 2승 이상 올리고 연말에 있을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 참가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양수진은 메이저대회 챔피언의 반열에 오르며 우승상금 1억 3천만 원을 보태 ‘2010 KLPGA투어 하이마트 상금순위’ 1위에 올라섰다. 한편, 국가대표 상비군 이은주는 대회기간 동안 아마추어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양수진과 함께 연장전까지 돌입해 2005년 ‘제10회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여자골프대회’에서 신지애(22,미래에셋)가 아마추어 자격으로 우승한 이후 4년 8개월 만에 찾아온 아마추어 우승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인상 깊은 경기운영으로 갤러리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밖에 올해 국내무대에 복귀한 임성아(26,현대스위스저축은행)가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3위에 올랐고 이보미(22,하이마트)가 홍진주(27,비씨카드), 정재은(21,하나은행) 등과 함께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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