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진출 中企, 정부 지원받는다
앞으로 한국 중소기업청과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자국에 진출한 상대국 중소기업에 R&D 등 양 기관의 지원자금 신청시 내국기업과 동등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양국 정부간 중소기업들의 상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교류협의회가 정례화된다.
중소기업청에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중소기업협력을 위한 MOU 체결 등을 위해 김동선 청장이 오는 16일까지 중국 북경, 항주 및 상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중국 방문은 우리나라 무역비중 중 25%를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이지만, 최근 인건비 상승 등 중국에 진출한 우리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우리 기업의 애로 및 의견을 수렴하고, 세계의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시장 등 내수시장에 우리 중소기업들이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방중 첫날인 14일에는 공업신식화부와 MOU를 체결하는데, 주요내용으로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중국 진출시 가장 어려워하는 정보획득 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정책교류협의회를 신설하고 산업간 정보를 공유하기로 하였으며, 양국에서 개최되는 무역박람회 및 전시회 등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고, 중소기업 관련 공동심포지움, 세미나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무엇보다는 의미있는 것은 상대국에 진출한 중소기업에게 양 기관의 시설, R&D, 마케팅 등 정부자금 지원시 내국인과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기로 함으로써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공업신식화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이다.
또 북경 수출인큐베이터를 방문하여 INKE 중국·동남아 의장단과의 간담회를 갖는 한편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기업을 격려할 계획이다.
수출인큐베이터에서는 입주기업과 INKE 의장단과의 의미있는 상담회가 개최될 예정인데, 이는 현지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와 수출초보기업과의 연계를 통하여 입주기업의 판로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항주에 소재한 중국 최대의 온라인그룹인 알리바바그룹을 방문하여 알리바바그룹 부총재, 알리바바닷컴 COO 등과 면담을 갖고, 우리기업의 중국 온라인시장 진출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중소기업청은 차이완 시대 개막(중국·대만 경제협정체결)에 따라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대중 수출 및 투자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과의 협력이 더욱 더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면서, 이번 중국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중소기업 분야의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