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명절 선물로는 영광 굴비만한 게 없지요”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굴비선물하기가 꺼려졌다면 올 추석에는 지인들이나 고마운 이들에게 영광굴비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선물세트를 준비해도 좋을 듯 싶다.
20년 이상 건어물을 유통 공급해온 (주)동원시엔에프가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폐단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쿨박스를 개발해내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냉장·냉동식품을 가장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포장방법을 개발, 특허출원한 이 회사는 지방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곳까지 최대한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유통시장의 일대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동원씨엔에프는 공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질 등의 문제점을 속 시원히 해결함과 동시에 여세를 몰아 소비자들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를 재단장하고 온라인쇼핑몰인 ‘어(魚)울림’(대표 이봉규 www.aulim.net)을 오픈, 해조류와 건어물, 견과류 등의 상품주문을 받아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기존 택배로 상품을 배송할 경우 24시간이라는 한계를 극복, 8시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쿨박스(Cool Box)를 개발한 동원씨엔에프는 쿨박스 개발로 상품 변질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름철의 경우 냉동이나 냉장 상품을 판매하는 데 있어 불가피한 운송 단계인 택배 발송 시부터 발생되는 선도저하, 심지어 상품 폐기 정도의 훼손으로 선물로써의 상품가치 하락이라는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까지 냉기를 보존해 30시간 이상의 상품을 유지토록 고안된 아이디어 제품이다.
상품상자 상부 쪽에 별도의 두껑 구조를 제작, 드라이아이스를 넣으면 타공 구멍을 타고 냉기가 아래로 퍼지며 미리 넣어둔 아이스 팩과 함께 입체냉각이 시작되기 때문에 냉기 보장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신선한 상태를 오랜 시간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20년 자부심으로 고집스럽게 전통의 참맛을 이어 가는 송민호 이사는 “최상의 영광굴비가 유통과정에서 상품가치가 하락하는 점이 늘 안타까워 이 같은 제품을 고안하게 됐다”며 “1년 이상 간수가 잘 빠진 천일염을 뿌려 재우는 염장기술로 한마리 한마리 켠켠히 아가미 간절임을 통해 짜거나 쓰지 않은 단맛이 나는 최고의 굴비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상태로 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대로 된 제품을 공급, 소비자들로부터 신뢰가 쌓일 때 가능하다는 송 이사는 “최근 식품소비의 트렌드가 건강중시와 맛의 지향, 간편성 추구, 다양성과 전문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품평관리를 통해 ‘어울림’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산 짝퉁 굴비에 대응하기 위해 ‘영광굴비’의 브랜드화를 고민해 온 동원씨엔에프는 2003년 ‘어울림’이라는 브랜드를 탄생, 판매원과 제조원이 명기된 원산지 택은 물론 필요할 경우 수매확인서와 영광특품사업단의 인증서를 발송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