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기업 채용규모 2배로 확대
구글, 바스프 등 95개 기업 참가, 740명 채용
‘2010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주최: 지식경제부, 주관: KOTRA)’가 삼성동 코엑스(1층, B-1홀)에서 8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되었다.
국내의 우수인력을 우리나라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과 연결시켜줌으로써 외국인 투자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을 함께 해소하기 위해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1만 6천명의 구직자가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95개 외투기업이 참가하여 74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외국인투자기업 전문 채용박람회로서 지난 2006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래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구글, 코스트코, 바스프, 유피에스 등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속한 22개사를 비롯하여 국내 구직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알토란 같은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참가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49개사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29개사, IT 11개사, 금융 3개사, 유통, 도소매, 건설 3개사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EU지역이 41개사로 가장 많았고 미국 25개사, 일본 20개사, 아시아대양주 9개사 順이다.
채용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네덜란드 투자기업인 ASML Korea로 엔지니어 분야 55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미국 투자기업인 케봇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영국 투자기업인 애드워드코리아가 각각 30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한국바스프가 20∼30명, 3M이 1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구직자들의 호응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대(80명), 전남대(40명) 등 6∼7개의 지방대학생들이 단체로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KOTRA 관계자는 최근의 구직난과 외투기업의 근무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알려져 구직자들의 호응도 특별히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참가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가기업들이 인력을 채용할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것으로는 각각 36%의 응답률을 차지한 직무능력과 어학능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세계화마인드와 인화력을 꼽은 기업도 각각 11%를 차지했다. 하지만 해외체류경험을 본다는 기업은 전체 답변에서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투기업에 근무 중인 97명의 한국인 직원들은 외투기업의 가장 큰 장점으로 업무자율성(전체 응답자의 51%), 복리후생 등 근무여건(21%), 자기계발 기회(15%), 높은 연봉(3%)을 꼽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채용박람회 현장에서는 외투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진행하는 면접 이외에도 SC제일은행 등 외투기업 20개사가 실시하는 심층채용설명회, 취업전문 컨설턴트가 운영하는 취업컨설팅존, 외국어면접 체험관, 토익코너 등이 운영된다.
한편, 8일 개막식에는 지식경제부 박영준 제2차관, KOTRA 조환익 사장, 안충영 외국인투자옴부즈만, 안홍철 Invest Korea 단장을 비롯, 주한미상의 Amy Jackson 대표, 주한EU상의 Jean-Marie HURTIGER 회장, SC제일은행 Richard Hill 은행장, Google Korea 이원진 대표 등 14명이 참석했다.
지식경제부 박영준 차관은 “국내외적으로 고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때에 외국인투자기업이 국내 청년고용에 적극 나선것은, 이들 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언급하고, “청년구직자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외투기업들에게는 우수인력의 확보의 기회가 되고 있는 이 박람회를 앞으로는 더욱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