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기록적인 한파에 계량기 동파 사고가 급증하면서 얼어붙은 계량기나 수도관을 녹이는 데 활용되는 해빙기를 구입하려는 주문이 폭주하고 있지만 해빙기 제작업체들이 주문량을 소화하지 못해 제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계량기나 수도관의 경우 헝겁으로 꽁꽁 감싸놨어도 기록적인 강추위에는 속수무책인 탓에 아파트 단지와 일반 주택을 중심으로 동파신고가 이어지면서 해빙기 전문업체로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해빙기 제조업체들은 '쾌재'를 불러야 할 입장이지만 주문전화가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스팀해빙기의 경우 제작 시일이 오래 걸리는 데다 이미 확보하고 있던 제품들은 일찌감치 동이 났기 때문이다.
현재 전기해빙기에 대한 주문건과 관련해서도 예약만 받아놓은 채 라인을 풀 가동시키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이로인해 얼어붙은 계량기나 수도관을 직접 녹이려다 화재로 이어지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헤어드라이기나 뜨거운물을 이용, 자체 제작한 임시방편의 장비로 대응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어 한파가 계속되는 다음주 초까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