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데일리 최아름기자] 세계 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를 포함한 4명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블랙스톤 이천 GC에서 열리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유로, 한화33억)에 출전한다.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블랙스톤 이천 GC로 대회 개최지가 변경된 올해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어니 엘스(남아공), 세계 랭킹 10위의 이안 폴터(잉글랜드), 아시아인 최초의 메이저 우승자 양용은이 참가할 예정이다.
2009년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후 2년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하는 리 웨스트우드는, 지난 21개월 동안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009년 두바이 월드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2009 레이스 투 두바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고, 메이저 대회 탑3를 4회 기록했으며, 세인트 주드 클래식에서 12년 만에 PGA투어 우승을 거두는 등 최고의 실력을 뽐내며 5년 간 세계 골프 랭킹 1위였던 타이거 우즈의 시대를 종결시켰다.
리 웨스트우드는 “2009년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해 아주 즐거웠는데, 올해 다시 출전하게 되어 기대가 아주 크다. 올 해부터 대회가 개최되는 블랙스톤 이천 GC가 아주 좋은 골프장이라고 들었는데,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그 골프장에서는 처음 플레이하는 것이라서 쉽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한국은 탁월한 선수들의 활약과 최고의 시설로 세계 골프 지평에 한 획을 그었다. 발렌타인 챔피언십과 같은 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었다.”라고 말하며, “2010년 평생의 꿈인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2011년에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싶고, 한국의 골프 팬들에게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라며 출전 각오를 다졌다.
리 웨스트우드는 유러피안 투어 타이틀 20개라는 놀라운 기록을 갖고 있으며, 이는 영국인으로서는 닉 팔도 다음으로 높은 기록이다. 지난 10년 동안 라이더 컵 유럽팀의 중심으로 활약해온 그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일본 투어 4회 우승, 1999년 마카오 오픈 우승을 포함하여 아시아에서도 수 차례의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유러피안투어와 아시아 투어, 코리안투어(KGT)가 공동주관하는 발렌타인 챔피언십 2011은 블랙스톤 이천 GC에서 개최된다. 블랙스톤 이천 GC가 2009년 개장한 이래 프로대회 개최는 처음이며, 앞으로 3년간 본 대회를 열게 된다.
어니 엘스는 1994년과 1997년 US 오픈, 2002년 브리티시 오픈에서 거둔 3번의 메이저 우승을 포함하여 전 세계 투어에서 60승 이상을 기록하였다. 최근 그는 남아프리카 오픈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거두었다. 올 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는 3년 연속 대회 ‘탑10’ 진입을 노린다.
어니 엘스는 “이번 시즌은 출발이 아주 순조롭고, 이러한 컨디션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 2009년과 2010년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느낌도 좋았는데, 이번에도 이런 좋은 기분을 이어가면서 마지막 라운드까지 플레이 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008년 한국오픈에 출전하여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안 폴터는 발렌타인 챔피언십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엑센츄어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잉글랜드 출신 첫 WGC 우승자가 되면서 2010년 한 해를 멋지게 보냈다. 라이더 컵에서 유럽팀의 주역으로 활약한 그는 홍콩 오픈에서도 우승을 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안 폴터는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어 이번 발렌타인 챔피언십 데뷔전이 매우 기대된다. 동료들로부터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블랙스톤 이천 GC 코스가 뛰어나다고 들었기 때문에 멋진 한 주가 될 것이다. 2010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올해도 나에게 좋은 일들만 일어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스타플레이어는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된 양용은이다. 이번이 그의 세 번째 발렌타인 챔피언십 출전이다.
양용은은 “고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언제나 떨린다. 한국 갤러리들은 항상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해주고 골프에 대한 식견도 높다고 생각한다. 특히 다른 세계적인 선수들과 우리 한국 선수들이 함께 경기하는 걸 자랑스러워 하시니까 더더욱 발렌타인 챔피언십 출전이 무척이나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이 한국에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은 한국 골프에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며, 이번 대회가 지금까지 중 최고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라고 말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프랭크 라뻬르 대표이사는 "2011년 발렌타인 챔피언십을 맞아 세계적인 기량의 선수들을 초청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이번에 변경된 새로운 대회장소에서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세계적인 대회로 발돋움 할 것이다. 현재 대회 스폰서들이 확대되고 있는 동시에 4명의 출중한 스타들이 출전을 확정한 바, 이 대회가 새로운 장소에서 최고의 출발을 통해 눈부신 시대를 맞이하리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비교적 짧은 역사에 비해 그 동안 수많은 극적인 순간들을 만들어 왔다. 첫 대회에서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지브 밀카 싱을 3차례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하면서 메이저 대회의 우승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09년 태국의 통차이 자이디는 연장전 첫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2010년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는 슬럼프에 빠져있던 호주의 무명 마커스 프레이저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하며 잊지 못할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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